상권이야기
필자는 송파구에서 상가 임대차를 주로 하는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데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송파구 안에 상권의 생사고락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 업을 하며 제가 느끼고, 생각하는 점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상권이야기 1 - 송리단길
송파구에는 아시는 분 아는 것처럼 다양한 지하철 노선과 생각보다 많은 역들이 있고, 이 역들 주변의 동네에 따라 각각 가지고 있는 개성이 다릅니다. 이번 편엔 다양한 송파구 상권중 MZ세대들에게 핫한 송리단길에 대해 이야기해 드립니다.
송파구청에서 발췌한 송리단길 맛집표와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오면 나오는 송리단길 보시면 본디 송파나루에서 석촌호수의 동호로 나아가는 길목을 말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현장에 가보면 송리단길의 높은 세나 권리로 인해 옆으로 상권이 좀 퍼져 나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편의상 송파나루역 쪽을 기점으로 송리단 A, B, C, D로 나누어 구분합니다. 아래 보시는 것처럼 송파나루에서 석촌고분까지에서 동호에서 서호까지 이어지는 메인 골목들 말을 하는데요. 눈치 빠른 신분들은 이미 아셨겠지만, 유동인구는 저 알파벳 순서대로 A> B> C> D로 변화한다고 보면 됩니다. 권리가격도 저 순서대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 상권에 주요 소비층은 젊은 층 특히 젊은 여성분들이 많은 것 같고, 프랜차이즈들도 있지만, 성수동처럼 개성이 있는 매장들이 주로 A에 몰려 있고, B는 몇 가지 업체. C, D는 그런 곳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송리단길은 시간에 구에 받지 않고 유동들이 꾸준히 있는데, 동호 주변에 (송파구청인근) 많은 회사들이 있고, 2호선이면 잠실역을 통해 위쪽으로 9호선이면 송파나루역과 각역을 지나치는 버스를 통해서 유입이 되는데 점심, 저녁, 벚꽃 시즌, 주말 호수 나들이객까지 불야성을 이루는 것을 현장에 가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이 상권에서는 젊은 층 상대로 하는 요식업, 판매업, 식음료 하시는 게 매출을 높일 수 있는 키 라 할 수 있고, 이 동네는 자리가 쉽게 나지 않아 셀프 사진관들도 제법 2층에 위치해 있다는 게 특이점 중 하나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석촌호수변에는 평수가 큰 대형카페와 식당이 동호 쪽에 주로 위치해 있고, 서호에는 그것보단 작은 가게들이 비중이 높게 배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고, 낮에도 테라스 좌석에 사람이 반수 이상 차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B까지도 어느 정도 유동이 보이지만, C, D에는 확 떨어지는 것이 보이므로, C, D에서는 주변 주택가에 있는 젊은 1인 가구 타깃이나, 서호 방문객들 끌어당길 수 있는 아이템들을 선택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카페를 하실 분들은 프랜차이즈 카페들은 이 B 쪽 하단에 몰려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현재 입점되어 있는 가게들은 주로 식당들이 많이 보이고, 중형? 크기의 카페, 술집들 (이자카야, pub, bar) 중간에 셀프사진 가게, 옷가게, 타로 가게과 베이커리(디저트매장) 몇 군데가 성업 중입니다. 확실히 비율은 식당이 높은 것 같고 프랜차이즈는 A보다 B가 더 많아 보입니다
끝으로 저기 표시된 메인길 외에 좌우 퍼진 골목길들에 개성 있는 가게들 있는데, 요즘 MZ세대들의 특징처럼 메인 골목에 없어서 노출이 안되어도 SNS나 온라인으로 입소문 나서 찾아가는 곳들이 있습니다. 실제 점포를 찾는 분들 만나서 이야기해 보면 메인 골목에 큰 돌을 내는 것보다는 인테리어나 다른 것들에 힘들 더 주어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송리단길에서 창업이나 개업을 하시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하고, 추가로 궁금하신 것들 있으시면 댓글 주시면 빠르게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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